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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화
좋은 심사역이 될 수 있을까 Part 2
업무방법서, 상법과 세법, 롤모델
by
고니파더
Aug 20. 2024
'좋은 심사역 되는
방
법' 2번째 글입니다.
1편에서 회계의 중요성과 재무제표 보는 법,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은 내부 규정과 외부 규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
첫번째로 체크해야 하는 것.
규정, 세칙, 지침, 가이드라인, 업무방법서 등 그 어떤 이름이라 하더라도 여신과 투자 관련 내부 규정이 있다면 일단 이것들을 한번 쭉
읽어 보세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한번만 읽어 보면 됩니까?'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읽고 몸과 머리에 익혀야 합니다.
외우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성경 공부' 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옆구리에 끼고 다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참고로 저 무신론자임)
회계 지식이 아무리 출충해도
실제 현장에서는 회사 내부 규정 적용이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규정을 잘 알고 있으면 향후 투자가 잘못되었을때
자신만
의 논리를
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뭐냐?' 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건 업무방법서 OO조에 나와 있다. 해당 조항을 유추
적용할 수 있다' 라고
답변합니다.
이 경우 아주 클리어 하게 해결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뭐...처음에는 법전도 아니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게 쑥쓰럽고
그럴자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게 반복되면 '규정은 OO 대리한테 물어봐라' 라는 이야기가 사내에서 조금씩 퍼지게 될 겁니다.
그 시점이 바로 여러분의 경쟁력을 만천하에 드러낼 때.
따라서 해당 내부 규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는 거,
강력 추천합니다.
두번째.
상법, 세법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위주), 자통법, 금융위, 한국은행 연차보고서 등 외부 법률과 정책기관의 보고서를 매주 체크해 봅니다
.
이 부분은 앞서 말했던 내부 규정처럼 외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항상 옆에 두고 보는 거는 추천합니다.
특히 상법,
세법에는 재무분석, 기업분석과 심사할 때 활용 가능한 지식들이 많습니다.
접근 방법이 궁금하실텐데,
저는 상법이나 세법도 일전에 중급회계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세무사나 CPA 학원에서 운영하는 강의들 아무거나 잡고 들었습니다.
(역시 학원 광고 아님)
보통 이 과정이 약 3개월 정도 걸리는데 유튜브 본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들어보면 업무
능력을
한차원 더 레벨업 시켜줄 것라고 확신합니다.
여기서도 단순히 강의 듣는데 그치지 말고 심사 사례랑 연관되어서 생각해 보는 거
추천하는데요
.
일례로 저는 법인세를 공부하면서
'유형자산의 재평가 손익'
에 대해서 새롭게 배웠습니다.
유형자산 재평가 이익은 법인세법상 익금불산입 항목이기 때문에 이익이 증가했다고 해서 세금이
증가해야 할 사유는 없는 것이죠.
이렇게 글로써 배운 것들을 현실 업무에 하나 둘 적용시키다 보면, 스스로 발전하는 느낌을 갖게 될 겁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부가적으로
금융위원회나 한국은행에서 발간하는 보고서
역시 최근 Trend 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공짜)
제 경우 해당 보고서들을 읽으면서 Macro 경제 환경에 대해서 감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어떻게 심사서를 써야 하는지' 에 대한 기본적인 틀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추천사항.
주변에서 롤모델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하는 거 일단 모두 다 따라해봅니다.
심사역이 되시면
주위에 여러 선배들이
보일 겁니다.
그중에서 한 2~3달 지내다보면 '어떤 사람이 괜찮다' 라는 주변의 이야기나 본인만의 판단이 생길
거예요. (여기서는 철저히 업무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때는 최대한 그 사람에게 '찰싹' 붙어서 일을 어떻게 하는지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겁니다.
만약 입사
전이라면 아는 선후배 등 지인들을 통해서 주변 롤모델이 될만한 사람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이 물어보세요.
이게 중요한 것이 현장 경험만큼 가치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을 통해 심사 스킬을 전수받는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말만 번드르르한 사람은 피하세요.
일전에 한번 이야기 한 적 있는데, 제대로 된 심사역을 양성하는 과정은 일본에서 '장인 제도'라고 불리는 도제식 제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토가 멘티를 옆에 끼고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이죠.
경험을 통해, 일을 통해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하는지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거.
이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해두는데, 물론 멘토만 따라해서는 곤란합니다.
멘토도 인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눈에 보일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 경우에는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가져가세요.
나쁜 점은 과감히 버리세요.
그리고 그 나쁜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다른 롤모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여러분만의 '캐릭터'가 생길 것이고, 그 '캐릭터'를 롤모델 삼으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겁니다.
오늘은 좋은 심사역이 되는 법을 내/외부 규정, 롤모델과 연관지어 설명 했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keyword
심사
세법
재무
Brunch Book
돈! 잘 빌려주고 잘 돌려받기
01
금융권 취업 준비생을 위한 질문과 답변 모음
02
좋은 심사역이 될 수 있을까 Part 1
03
좋은 심사역이 될 수 있을까 Part 2
04
좋은 심사역이 될 수 있을까 Part 3
05
인터뷰는 중요합니다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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