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항상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갈까?
나의 의문점이었다.
아직도 제대로 된 꿈을 찾지 못한 채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꿈을 찾은 채 나아가는 사람이 많은데 난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으면서 그 자리에 있으면 억울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나는 도전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하나에 꽂히면 무조건 해내고 말았다.
칵테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휴학 후 칵테일 바에 취업해서 바텐더 생활을 했었다. 사람들에게 내 일상을 보여주고 싶어 유튜브도 하고,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출간했었고 말이다.
그런데 하고 싶었던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실제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 되면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일을 주고 난 무조건 적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일을 해내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건 너무 무서운 일이었다. 전혀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한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았다.
살기 위해서는 내가 선택한 꿈을 이뤄가야 했다. 꿈이 일이 되었고, 일은 나의 꿈을 앗아갔다.
그럼에도 다시 꿈을 찾기 위해 다른 경험을 한다. 언젠가 정말 어른이 되어도 책임지며 행복한 꿈을 꾸기 위해서 말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