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의 엽서 vol.3_005
밥아저씨는 말씀하셨다.
"참, 쉽죠?"
그러나 막상 해보면
존재하지도 않는 개의 뿔을 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수강생님들도
'어렵지 않아요, 하실 수 있어요!' 라는 나의 격려에
내적으로 개뿔을 외치고 계시는
표정을 짓곤 하시는데
아마 같은 마음인가 보다.
가끔 내 일이 어렵다 싶다가도
다른 직업군에 계신분들을 보면
그래도 내게는 내가 하는 일이
제일 쉽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일에 매진하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