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와 그림으로 띄우는 100일간의 엽서 - 아흔번째 엽서
굵은 사포같은 말로 마음을 할퀴지마
내 입이 거칠어 지잖아.
-착하게 살고싶은 담원글, 글씨
무작정 우기며 힘을 과시하려는
분노조절장애의 클라이언트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지인의 사연을 들었다.
22살에 일을 시작했던 나도 별별 꼬라지를 다 보고 겪었더랬다.
점잖고 교양있게 조곤조곤, 대화로 문제가 다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인간의 언어를 글자로만 인지하고 이해하여 알아듣지는 못하는
일부 소통불가의 사람들과는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대화로 풀려고 하다가는 소득없이 애만 쓰다가
엔딩은 소리소리 지르는 싸움이 되곤한다.
T_T
나도 한때는 착한 순둥이였다.
지금은 욕쟁이 중년이 되고 말았지만….
아…착하게 살고 싶다.
**차카게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