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컷 만화] Ep20. 최대 고민

둘째를 낳아 말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거야?

by 둥근해
KakaoTalk_20230919_212511646.jpg
엄마 인생 3년 차,
매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소중한 일상, 그곳에서 얻는 행복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Ep20. 최대 고민


IMG_5299.JPG


IMG_5300.JPG


IMG_5301.JPG


IMG_5302.JPG




아이가 주는 행복은

상상을 초월한다.

역시 둘째까진..

있어야겠지?

라고 행복한 시나리오를

그려본다.


헌데

아이가 주는 힘듦도

상상을 초월한다.

둘째는...

역시,


무리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음이 왔다 갔다~한다.


둘째를 갖는다면?

장점이 무엇일까.

단점은 무엇일까.


---장점---

가족이 더 생긴다는 거.

더할 말이 있을까?

감사하게도 내가

느꼈던 가족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또 형제끼리 의지할 수 있지 않나.?

라는 흔하디 흔한 기대도 해본다.

혼자는 외로울 테니까.


---단점---

이 과정을 또 반복한다는 것?

임신 출산.? 달갑지 않다.

행복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던

임신은 입덧과 부종의

총체적 난국이었고

출산 또한 공포스러울 정도의

무서움을 내게 주었다.


그리고

내가 책임져야 할 생명이 있다는 건

크나큰 부담이기도 하다.

나로서도 온전하지 않은데..

애 둘 엄마로서의 나라니..

자신은 없다.


흠..

매일같이 반복되는

현재 최대고민.

단점을 더

길게,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장점 저 한 가지가

매우 크다.

가족이 생긴다는 것

소중한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고민, 과연 끝날까?

끝날 수 있는 고민일까?

그리고 내 맘대로

가능한 일인가?


사실 낳고 싶어도

못 낳을 수도 있다.


첫 아이가

정말 감사하게도

허니문 베이비로 찾아왔기에


생명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미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에

아픔을 겪으면서


아.

첫째가 그렇게

내게 온 건

정말 크나큰 행운이었고

크게 감사할 일이었구나.


그제서야 보였다

생명을 얻기 위해

노력하시는 다른 분들이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글을 적다 보니

이 고민은

둘째를 낳을 때까지

왠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쩌면

작년의 아픔을 겪고

불안에 싸여

나 스스로에게

둘째를 갖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리화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keyword
이전 19화[네 컷 만화] Ep19. 개미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