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짧은 나의 특별한 영화 감상문 12

영화 낫아웃, 소리도 없이, 이터널스, 두번 할까요

[영화 낫아웃]

어쩌면 이 영화는 한국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프로 스포츠의 이면을 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어쩌면 아직 아웃된 것이 아니기에 열심히 1루까지 뛰라는 의미의 ‘낫아웃’이라는 단어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작품의 주인공 ‘광호’의 힘찬 ‘뛰어!’라는 말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에게 전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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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리도 없이]

소리 하나도 없이 얼굴 표정만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유아인 배우님은 놀라운 것을 넘어서 경이롭기까지 하지만 지나치게 함축적이고 영화가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스토리가 자꾸만 딴 길로 새는 집중력이 약한 모습 또한 다른 의미에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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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

나야 뭐 마블 골수팬이니 이 작품도 재미있게 봤지만 가면 갈수록 MCU의 진입장벽이 끝을 모르고 높아지고 있는 것이 다소 걱정스럽다. 이제는 심지어 영화의 기반이 되는 코믹스까지 잘 알아야 영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까지 되어버린 것 같다. 나의 이 걱정이 기우였으면 좋겠다. 믿습니다, 마블! 믿습니다, 케빈 파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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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 배우님의 찌질한 남편 연기, 코믹 남편 연기는 정말 물이 제대로 올랐고 이런 권상우 배우님의 좋은 기세를 영화가 정말 잘 이용한 것 같다. 또한 여기에 다른 두 배우도 잘 녹아든 것도 사실이지만 코믹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영화에 뭐 남는 게 없는 듯한 느낌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