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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v양쌤 Jan 15. 2024

실험용 너구리 깨끔이

김소민_ <교학사>




깨끔이와 자갈할매의 관계는 차암~

아름답고 슬프네요.^^


동물도 은혜는 알고 있는 듯합니다. 깨끔이의 희생으로 끝나는 엔딩이나

깨끔이를 통해 '알면 사랑하게 되는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 '실험용'이라는 키워드가 동물실험을 연상케 하지요.

동물실험에 대한 주제이지만 깨끔이와 자갈할매의 가족과

인연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깨끔이가 동물 실험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상황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토론을 통해 아이들 발언을 들어보고

동물실험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아요.





<1회 차 : 책을 분석하고 질문을 통해 한층 더 이해하기/ 관련 자료 서치>



모두 빈 칸으로 놔두고 아이들이 채울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제부터 기자입니다. 함께 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만든 질문으로 인터뷰를 합니다.




이제 동물실험과 관련된 검색 자료들을 볼까요? 그래도 블로그나 지식인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뉴스에서 검색하는 방법으로 합니다.


위처럼 검색을 한 후 헤드라인 부터 쭉 읽다가 토론의 근거를 쓸 자료를 얻기 위해 선택해서 읽는 연습을 합니다. 기사를 하나 선택해 요약해서 말하기 연습도 합니다.


동물실험의 대표적인 사건과 과거의 실험 사례를 보여줍니다. 기술 발달이 더 됨으로써 지금 상황은 어떤지도 이야기 나눕니다.


자료조사까지 해봤다면 2회 차 수업으로 넘어갑니다.

분량을 나누는 것은 코치의 역할입니다. 4번의 수업도 2번의 수업도 가능합니다.





<2회 차 : 논제를 오픈하고 논제 파악, 분석 후 토론을 준비합니다.>



두 가지 논제를 뽑아봤습니다. 아래 논제는 동물실험 관련 책을 읽고 공통적으로 하는 논제이며 위의 주제는 조금 더 오늘의 책에 맞췄기에 위의 논제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논제가 정해지면 용어정의는 필수지요^^


주제를 꽉 잡고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 다른 쪽으로 가지가 뻗지 않는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분석하기 위한 내용들 다 조사하고 답변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주제 배경을 쓴다는 건 이야기 흐름의 맥락을 정확히 알고 현 사회 문제의식을 알고 쓰는 주제 배경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제 배경이 잘 나오려면 주제 분석을 잘해야 합니다. 제가 쓴 게 바이블은 아니지만 예시라고 생각해 주시고 참고하시면 됩니다.


예상되는 논거들(토론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는 본격적인 토론의 밑작업 이었으며 저는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로 진행을 합니다.

이제 아이들과 즐거운 토론을 하시면 됩니다.^^




'실험용 너구리 깨끔이'

읽을 때마다 '나는 깨끔이처럼 절대 할 수 없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실험의 희생양이 되는 게 아닌 희생양이 되어주러 옵니다.

목숨을 기꺼이 내어주러 옵니다. 가족도 아닌데 말이죠.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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