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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Nov 07. 2022

담비가 돌아왔어요!

지구의 행복찾기

오늘은 기쁘고 흐뭇한 담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상위 포식자였던 호랑이와 늑대가 사라진 후, 최상위 포식자 위치를 차지한 건 자그맣고 귀여운 담비입니다.

우리나라 담비의 특징은 몸통의 황금색 털이 아름다워서 노란목도리담비로 불립니다.

이렇게 귀여운 담비는 사람은 절대 공격하지 않는데, 꿀을 좋아해서 몰래 꿀을 훔쳐먹다가 꿀통을 망가뜨리기도 한다네요. 말벌도 좋아해서 말벌의 천적이기도 합니다.

호랑이와 늑대가 사라진 우리나라 숲에서 담비는 맹수 역할을 해주며 번식력이 강한 고라니와 멧돼지 등을 잡아먹어 생태계 균형을 유지해주는 일등공신입니다.

담비의 서식지는 넓어서 여의도의 7배 정도라는데요. 나무 열매를 좋아해서 배설물을 통해 서식지 안의 숲에 씨앗을 이동시켜 숲 생태계도 비옥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담비가 살고 있는 지역은 다른 야생동물도 살기가 좋기에, 담비를 보호하게 되면 서식지 안의 다른 동물들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천적이 없고,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사냥이 금지된 담비에게 가장 큰 위험은 숲의 파괴와 개발입니다.

숲이 보호되고 복원될수록 담비는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 담비는 숲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고요.

말 그대로 참 자연스럽고 기쁘고 행복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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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_the_earth_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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