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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Dec 07. 2022

버려진 옷들이 쓰레기산이 돼버렸어~~

지구의 행복찾기

 골목에 자주 보이는 의류수거함이나 헌옷수거함을 나라에서 운영하는 게 아니라 업체에서 관리하고 수거해간다는 걸 아셨었나요?

 전 이 수거함에 안 입는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여 넣으면 제 의무는 다 끝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진실은 충격적이었는데, 이렇게 수거된 옷들의 대부분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에 컨테이너째로 팔려나가고, 그곳에서도 팔리지 않는 옷은 거대한 쓰레기산이 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한다고 해요.

 옷은 다 썩을 거라 생각했는데, 합성섬유의 경우는 플라스틱과 똑같아서 썩지 않고 완전히 폐기하려면 소각해야만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9200만 톤의 의류폐기물이 쏟아지고 있고, 재활용 비율은 단 12%에 불과합니다.

 패스트패션의 유행으로 패션의 유행주기가 더 빨라져서, 2000년 이후 세계 의류 생산량은 2배가 늘었어요. 게다가 15년 전보다 옷을 60프로 더 소비하고 있어, 매년 생산된 직물의 85%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1초에 트럭 1대분의 의류폐기물이 태워지거나 매립된다고 합니다.

 직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소각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합하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에 이른다고 해요.

 의류가 이렇게 숨겨진 탄소배출러란 사실에 매우 경악했습니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로키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톰 히들스턴은 보풀이 일어난 오래된 네이비색 코트를 자주 입는 등 옷을 오래 입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이제는 나만의 패션 스타일로 옷을 오래 입는 게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는 생각이 듭니다.

#make_the_earth_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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