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술술이세무사 Nov 14. 2023

세무사 블로그

세무사의 하루

블로그를 개설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총 포스팅 개수 29개

일일방문자는 5~10명 사이


쩝..


귀동냥으로 알아보니


하루에 3개 이상 포스팅

글씨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

짧은 작성시간


위 세 가지에 해당하면 AI가 저품질 블로그로 판단한다고 해서  

하루에 열몇 개씩 올리고픈 마음을 참으며 최대한 이를 지키고 있었는데


일주일이야 그러려니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방문자수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몇 안 되는 방문자도 유입경로를 보면 '검색어'가 아니라 알 수 없는 'url'을 통해 들어온 것이 전부라 검색도 되지 않는 것 같고..


'다른 세무사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내가 있는 지역구 세무사로 검색을 해본다.


00구 세무사  


수두룩 빽빽이 나오는 세무사 블로그


'우리 지역에 세무사가 이렇게 많았나?'


노출 순서대로 클릭


헉!


-'00구 세무사' 키워드에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내용과 잡다한 이미지를 잔뜩 올려놓은 블로그,

-다른 지역에 위치한 세무사가 블로그 주소를 달리하며 동일한 검색어로 여러 번 노출되는 등


홍보성 짙은 블로그만 잔뜩 검색되는 저질스런 상황이다.


'이러니 내가 검색될 리가 없지..'


AI의 잘못인가? 알고리즘을 잘 이용한 세무사의 결실인가?

그 무엇이

강호의 도리는 땅에 떨어졌다.



-저런 상도덕도 모르는 놈들

-얼마나 더 잘 먹고 잘살려고 남의 집 안방까지 제 집 드나들듯 할 수 있는지

-이런 건 세무사회 차원에서 정화를 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답답한 마음을 뒤로하고



슬그머니 포스팅 제목을 바꿔본다.




후기


위 이야기처럼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사업적으로도 별도움이 되지 않아 블로그를 그만둘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밖에 나가 전단지 돌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포기 않고 틈틈이 하나 둘 써왔는데..

이제는 올린 글이 천여 개가 넘어갑니다!

방문자수도 하루에 몇백 명은 되네요.

나란 세무사 대견해 ㅎㅎ

'블로그'제가 배 아파 낳은 자식으로 보면 됩니다.

둘째는 '브런치'가 될 수도?


이전 06화 세무사 기장계약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