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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선아 SSunalife Jan 16. 2022

국경 넘는 트럭 운전사 백신 접종 의무화 그리고 공급망

2022년 1월 15일 

From Vancouver Sun


완성된 문장: Supply chain disruptions are expected as vaccine rules for truck drivers entering Canada take effect. (전체 문장을 완성한 후에는 당근 마침표를 찍어줘야죠!) 


: 캐나다에 입국하는 트럭 운전사에 대한 백신 규정이 발효되면 공급망 혼란이 예상됨. 


상황 설명: 캐나다 연방 정부는 1월 15일부터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트럭 기사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캐나다 트럭 협회(Canadian Trucking Alliance)는 미국과 캐나다 간을 왕복하는 상당수(반 정도라고 함)의 백신 미접종 기사들이 결근하게 될 거라고 본다. 트럭 운전기사들의 부족 현상은 캐나다 생필품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와 미국 간 교역량은 연평균 5,11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중 3분의 2 이상이 육로 운송으로 이루어진다. 


단어와 표현:

supply chain: 공급망

disruption: 붕괴, 분열, 혼란. 여기서는 혼란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듯. 

expected: 예상되다. 여기서는 be 동사가 생략되었다. 원래는 (are) expected라고 해야 하는데 앞에서 우리 공부했죠???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면 안 되는데!). 헤드라인에서는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보통 be 동사는 생략함. 

as: as는 다양한 뜻이 있음. 여기서는 동시발생에 쓰이는 접속사 '~때'라고 봐도 되고 '~때문에'로 봐도 무방. 

entering: 캐나다를 들어오는 트럭 기사들을 말하는데 entering은 현재분사임. 혹시 중고등학교 때 배운 관계 대명사, 분사 생각나시나요? 관계 대명사, 분사 얘기만 들어도 짜증 난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ㅎㅎㅎ. 이 부분은 truck drivers who enter Canada --> 관계  대명사 주격 who가 생략되면서 생략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동사 enter에 -ing를  붙여요. 그래서 이렇게 줄여진 것임, truck drivers entering Canada. 

take effect: (법률) 등이 시행되다. 발효하다. come into effect라고 써도 되여! 


같이 해볼까요?

as를 써서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그 남자는 나만큼 나이를 먹었다. (as의 또 다른 쓰임을 해볼까요? 여기서는 누구누구만큼 as ~ as를 쓰고 형용사나 부사는 그 가운데에 온다.)


He is as old as I. 


가능한 빨리 달려라. 


Run as fast as you can. 


코비드 시국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한 가지 고마운 점은 이전에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평범한 하루하루의 삶에 대해 감사함을 갖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세상을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된다. 그리고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어야 우리의 일상이 평범한 일상이 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나는 코비드-19 전에는 물류 공급망에 대해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돈만 주면 내가 필요한 것을 언제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이 풍요로운 세상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물건이 동이 나도 여러 요인들로 인해 물류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가게의 물품대가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돈이 있어도 내가 원하는 물건을 제 때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개념 없이 살아왔던 나의 생활 태도도 반성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캐나다의 물가는 마구 올라간다. 물론 이것은 지구촌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오늘부터 트럭 기사 백신 접종 의무화로 공급망에 차질이 예상되는데 물가는 또 치솟겠구나 하고 한~숨을 내뱉는다. 


아이구 몬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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