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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함의 무게

by 취향

어떤 사람들은

생각보다 섬세한 곳에 머문다.


손톱의 길이나

입술의 결

눈썹의 흐름

밥 먹을 때의 작은 습관들까지.


.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들을

들여다보지 않게 된다.


보는 것이 나을 때도 있지만

머무는 만큼

불필요한 생각이 쌓일까

그냥 스치듯 지나친다.

Film Camera | Rollei35

35mm Film | Kodak Color 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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