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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by 취향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추위가 지나간다.

다음 계절이 오는 소리가 난다. ‘타닥,’


몸 어딘가에 쌓인 피로가

고요히 경계를 넘어가고 있다.


멈춰 있던 공기가 흐르고

아주 천천히

익숙하지 않은 가벼움이 든다.

Film Camera | KlasseW

35mm Film | Kodak Color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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