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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by 취향

몸이 한없이 무거웠다.

지친 하루들 위에

버티는 마음을 덧댔다.


때맞춰 도착한 이들에게

짧은 안부를 남긴다.


조용히

내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문장으로 곁을 채워준다.


흩어지지 않는 온기.


사람 속에서 쉴 자리를 찾는다.


묵묵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기운다.

Film Camera | KlasseW

35mm Film | Kodak Color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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