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6

by 현목

1950년대 6



동네에 건방진 의사 있었다

웃통 올려

숨 쉬어

아니 말귀도 못 알아 듣나

크게 쉬란 말이다

입 아 벌려

주사 한 대 맞고 가

반말을 암만 들어도

분하지 않았다

엄마 아버지는 손 비비고 돌아섰다

덕분에 병이 이미 나았다고

얼굴 위로 명랑한 구름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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