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저 너머
손에 잡힐 듯한
짙푸른 남해 바다
감성돔은,
살은 예쁘게 발려져
평생의 죄악을 드러낸
가시뼈 위에 기왓장으로 쌓여 있고
물빛처럼 맑은
꺼져가는 의식으로
정신과 육체의 분리를 보고 있다
짙푸른 남해 바다는
영원의 메타포
영혼이 돌아가는
저 먼 곳
‘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으로 번역되는 라틴어 문구.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