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by 현목

봄비




열불나게

정신없이

때로는 탐욕스럽게


살던 이마 위에

시나브로 내리는


드뷔시의

몽롱한 ‘달빛‘


봄비의 빗방울이

부드러움 안에 품은 단단함,


마지막 숨결도

드뷔시의 ‘달빛’처럼 사라지고 싶다




keyword
이전 05화피사의 사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