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비가을바람 Apr 17. 2024

봄비가 오네요.

설렘의 시작


봄비가 오네요..


우산 같이 쓸까요?

한쪽 어깨가 젖을 것 같은데

가까이 서도 될까요?

우산이 너무 작은 가요?

내가 옆에 있어서 불편한 가요?

채워지지 않는 질문을 끊임없이 재잘거려도

귀찮지 않나요?

봄비 오는 날, 촉촉한 목소리로 보고 싶다고 말해도

괜찮은 가요?

늦은 밤 보고 싶다고 전화하면

당황스러운 가요?

끼니때마다 밥 먹었냐고 물으면

어색할까요?

집에 잘 들어갔는지 걱정하면

내 마음 들킨 걸까요?




<대문 사진 출처/Pixabay>






이전 01화 내 눈에 너를 담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