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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May 06. 2024

사랑이 밤을 새우다.

불면증의 원인


사랑이 밤을 새우다.



생수 한 병을 벌컥벌컥 마셔도

목구멍 끝까지 쩍쩍 갈라진 갈증이

뜨거운 공기까지 밀어내어 열기로

온몸이 36.5C°를 넘어버렸다.

한 마디 말이 하염없이 간지럽히고

토해내지 못 한 먼지 한 톨이

온몸을 토사곽란, 그것과 같다.

가까이 두고 온 마음을 미처 챙기지도 못하고

혹시나 눈치채지 못 한 설렘을 거절당할까

밤새 별만 새다가 이른 여명과 마주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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