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차이
눈앞에 있는 것은 언제나 내 그림자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나 봐요.
두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애써 손을 휘젓지 않아도
눈앞에 늘 아른거리네요.
미처 알아채지 못해도 늘
가까이 맴도는데 그걸 모르네요.
무수히 지나는 시간에 늘 곁에 있었는데
눈앞에 두고도 행운을 찾아 헤매네요.
행복을 앞에 두고 행운을 찾아다니네요.
행복을 살짝 비켜서 행운을 찾아
온 삶을 흔들어 보았어요.
돌고 돌아 제자리에 서서
후회로 뒷걸음질하다가
잡은 행복도 놓치고 말았네요.
아주 가까이 두고
알아채지 못한 탓은 내 안에 있는데
불운을 탓하네요.
<대문 사진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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