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눈물 2
폭염보다 무서운 이별의 흔적이
등줄기 땀방울처럼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연거푸 들이킨 차가운 정수기 물도
손 안의 온도로 데워져
뜨겁게 목구멍을 태운다.
갈증보다 무겁게 그리움이 가라앉고
에어컨이 서늘한 몸서리를 치면
온몸으로 안아 태양의 노래를 불렀다.
한밤 열기도 잠을 못 이루고
방 한쪽에 움츠리고 앉아
한 여름의 이별에 목놓아 울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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