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보다 아픈 것
설렘이 지키지 못한 약속은
바람처럼 흩어지고
두고 온 마음은 발자국에
그림자로 남았다.
계절은 모습을 바꾸며
시간을 쌓고
건널 수 없는 강이 징검다리도
삼켜 버렸다.
노을 진 하늘에 비 소식을 전하며
빨랫줄에서 눅눅한 빨래를 걷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