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소복소복

봄이 온다고요

by 봄비가을바람


봄이 소복소복


지난 계절에 못다 한 말은

노란 잎에 적어 두고

봄비 그쳐 하늘에 무지개를 띄우고

소복소복 봄이 내린다.

색색이 각각 옷을 갈아입고

문밖을 나서니

바람 따라 봄이 소복소복 내린다.

물 건너 버들강아지가

보들보들 꼬리를 흔들며

겨울을 배웅하고

졸졸졸 흐르던 냇가에

소복소복 봄이 내린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수요일 연재
이전 26화시를 쓸 걸 그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