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by 봄비가을바람



길을 걷다가..




눈만 내놓고

아는 척 모르는 척

지나치는 옷깃과 옷깃

스쳐도 내색 없이 제 갈 길 바쁘다.

좁은 길 움츠려 길을 터줘도

제 길인 양 눈인사조차 없다.

내 바쁜 것처럼 저도 바쁘겠지.

굳이 인사치레 없어도

그런가 보다 하겠지.

이해를 구하지 않아도

의중을 알아주면 그뿐.

밉다 밉다 밉다

뒤돌아 눈 코 입 안 봐도

뒤꽁무니까지 밉다.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예쁜 눈으로 보면

마주 서지 않아도 예쁘다.







<출처/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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