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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Aug 18. 2023

마음이 가는 길

발걸음을 멈추고..


마음이 가는 길


시간을 앞세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갈까.

잠시 숨 한번 고르고

이마 땀 닦

다시 한번 생각했다.

발밑에 닿는

작은 그림자 위에

바로 서서

나인가.

너인가.

밤보다 낮보다

오전 오후 그 중간쯤

다지고 다진 다짐

여전히 그 안에서

숨을 쉬었다.

멈추지 말고

시간을 재촉해

그 앞에 설 때까지.

속도보다

방향만 잃지 않으면 되었다.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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