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타고..
흰 원피스 파란 모자
검은 단발머리 빨간 와인잔
푸른 바다에 흰 구름 그려 넣고
요트를 띄웠다.
대문 사진 포함 by 봄비가을바람
꿈꿀 수 없는 호사를 꿈에서라도 물살을 갈라
뱃전에 앉았다.
분홍 고래가 뒤를 따르고 물개가 손뼉을 치며
신이 났다,
흔들리는 엔진 소리보다 흔들흔들 흰 돛을 달아
낭만을 그려볼까.
산들산들 바람 이야기도 듣고
내 눈물 바람도 흰 물살에 흩어졌다.
가만가만 수평선 끝 하늘과의 입맞춤에
지난밤 슬픈 동화가 생각났다.
눈 안으로 비치는 햇살이 날카롭게 꽂혀
부스스 비비고 새 눈을 뜨려고
눈을 깜박여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니
새벽을 알리는 바쁜 시계추가 재촉하고
뜬구름 놀이를 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