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타고..

한밤의 꿈

by 봄비가을바람


요트를 타고..



흰 원피스 파란 모자

검은 단발머리 빨간 와인잔

푸른 바다에 흰 구름 그려 넣고

요트를 띄웠다.





대문 사진 포함 by 봄비가을바람




꿈꿀 수 없는 호사를 꿈에서라도 물살을 갈라

뱃전에 앉았다.

분홍 고래가 뒤를 따르고 물개가 손뼉을 치며

신이 났다,

흔들리는 엔진 소리보다 흔들흔들 흰 돛을 달아

낭만을 그려볼까.

산들산들 바람 이야기도 듣고

내 눈물 바람도 흰 물살에 흩어졌다.

가만가만 수평선 끝 하늘과의 입맞춤에

지난밤 슬픈 동화가 생각났다.

눈 안으로 비치는 햇살이 날카롭게 꽂혀

부스스 비비고 새 눈을 뜨려고

눈을 깜박여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니

새벽을 알리는 바쁜 시계추가 재촉하고

뜬구름 놀이를 깨웠다.








이전 03화마음이 시켜서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