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품은 시 하나

가장 솔직하게 나를 마주하는 순간

by 화운

어느 TV 다큐멘터리에서

한세월의 반을 지낸 늙은 어부가

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연주 삼아

말 대신에 시 하나를 노래했다.

그 시를 사랑하여 품어왔던 만큼

아직도 그 꿈을 그리고 있는 그였다.

매일 삶이 아닌 생계를 낚는 어부가

노래하는 시는 푸르고 광활한

바다보다 더 깊고 꿈에 마음이 일렁인다.

지평선보다 넓은 그 마음을 바라보면서

나의 마음속에도 시 하나를

품어보기로 하였다.

간직해 보기로 하였다.

꿈과 희망, 사랑을 노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