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해설집
프로덕트 디자이너
Recruiter Says
많은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건 디자이너로서 굉장한 즐거움이죠. 카카오뱅크 디자인팀은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인상적인 제품을 디자인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합니다. 2천만 고객을 '찐 팬'으로 만들 저희의 여정에 함께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채용공고 함께 읽기
01. 담당할 업무
・ 카카오뱅크의 앱, 웹 인터페이스 디자인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및 상품의 디자인 운영 및 관리
지원자가 입사한다면 주로 담당할 업무는 무엇인가요?
Ryan. 카카오뱅크 서비스별로 디자이너가 배치될 예정이라, 디자이너는 서비스를 설계하는 순간부터 출시까지 관여하게 될 거예요. 처음부터 화면도 그리고 콘셉트도 같이 잡아보며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내고, 문제 발견이나 개선도 하게 될 예정이에요.
카카오뱅크 디자인 팀의 일하는 방식이 궁금해요.
Ryan. 주기적으로 프로덕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공유하거나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갖고 있어요. 특히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하나의 앱으로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디자인팀의 방향성, 톤 앤 매너를 함께 맞추며 일하고 있습니다.
02. 필수 경험과 역량
・ 복잡한 금융 서비스를 간결한 플로우로 설계할 수 있는 분
・ 다양한 직군과의 원활하고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가진 분
・ Figma 툴에 대한 숙련도가 있는 분
・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기 위한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한 분
・ 관련 경력 5년 이상 10년 이하인 분
지원자가 어떤 경험과 역량을 갖고 있다면 경쟁력이 있을까요?
Ryan. 적극성과 오너십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카카오뱅크의 디자인이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디자이너가 적극적으로 고민했던 과정들이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선호합니다.
'복잡한 금융 서비스를 간결한 플로우로 설계할 수 있는 분'이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금융 경험이 필수일까요?
Ryan. 금융 경험은 우대 사항이 될 순 있겠지만, 반드시 금융 경험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저도 금융 경험이 없거든요. (하하) 사실 업이 다를 뿐이지, 디자인의 원칙은 크게 바뀌지 않아요. 금융업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충분히 적응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금융 경험보다는, 복잡한 서비스를 간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할 것 같네요.
Ralph. 네 맞아요.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금융 감독 제도에 의해 해결이 더뎌질 수 있거든요. 제도로 인해 어려워진 문제를 사용자 관점으로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이 그래서 더 중요해요. 관점이 너무 금융에 치우쳐 있으면 새로운 시각이 생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약이 있더라도 되는 방법을 찾으며 무언가 새롭게 만들려는 디자인 원칙을 가진 사람임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관련 경력 ‘5년 이상 10년 이하’라는 말이 있는데, 관련 경력은 인하우스 경험이어야 할까요?
Ryan. 인하우스와 에이전시로 구분하기보다는 협업 경험이 많은 디자이너 분들을 선호하고 있어요. 카카오뱅크에서 디자이너는 혼자 일하지 않고, 많은 직군들과 협업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디자인의 논리적인 근거를 갖고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포인트입니다.
카카오뱅크 디자인팀에서 활용하고 있는 디자인 툴이 궁금해요.
Ralph. 주 업무는 Figma를 활용하고 있어요. 실시간으로 상대방이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거든요. 또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에프터 이펙트도 활용하고 있고, 3D 툴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어요.
Ryan. 아, 절대 슈퍼맨을 찾는 건 아니에요. (웃음) 이런 걸 경험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려 한 거고, 부족한 부분은 팀에서 함께 스터디도 하고 있어요.
03. 우대사항
・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본 경험이 있는 분
・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서비스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분
・ 디자인시스템가이드 구축 혹은 활용 경험이 있는 분
・ 금융서비스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있는 분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본 경험이 있다면 왜 유리할까요?
Ryan. 사용자 데이터를 근거로 디자인을 하면 방향성도 더 명확하게 잡히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도 되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데이터랑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올해 UX 리서치를 담당하는 동료들이 디자인팀 조직에 합류했기 때문에 데이터와 디자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합격 꿀팁
이 글을 읽는 지원자분들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평가자의 눈길을 끄는 포트폴리오가 있나요?
Ralph. 포트폴리오 안에 문제의 인식, 해결을 위한 시도, 결과까지 원활하게 스토리텔링까지 되어 있으면 100점인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면서 그 과정을 디테일하게 물어보기도 하고요. 또 비주얼적으로만 강조한 것도 아니고, UX적으로만 강조한 것도 아닌 두 개가 적절히 섞이면 좋겠죠.
Ryan. 랄프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데요, 프로덕트에 대한 단순 소개보다는 고민의 과정과 결과가 잘 정리된 포트폴리오가 눈길을 끕니다. 사실 그림을 예쁘게 그리는 사람은 많지만, 고민의 과정들을 풀어내는 건 또 다른 역량인 것 같거든요.
카카오뱅크 디자인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Ryan. 면접관과 지원자가 서로 소개를 하고 나면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는데요. 지원자가 발표를 하는 방식은 아니고 포트폴리오를 함께 보면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에요. 포트폴리오 상에서 문제 해결 과정이 잘 드러나는 프로젝트나, 최신 작업 위주 2-3개를 리뷰하고 있어요. 이때 지원자님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잘 알아보기 위해 디테일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리뷰가 끝나면 지원자님이 회사에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답변을 드리고 있어요.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통상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 디자인 면접에서 어떻게 답변해야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Ryan. 고민의 깊이가 잘 드러나게 말씀해 주시면 좋아요. 고민의 과정에서 적극성도 함께 드러나기도 하고요. 고민은 누구나 하지만 어디까지 고민해본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