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의 꽃:고은작은시편](고은지음)
첫 빗방울
툭 떨어지며 후박나무 잎사귀 깨어난다 - [순간의 꽃:고은작은시편] 중에서(일부 인용)
툭, 툭, 투투투툭...
비는 한 번에 쏟아지지 않는다. 사람 간 보듯 한 방울씩, 툭, 툭, 떨어진다.
그렇게 떨어지는 빗소리에 세상이 기지개를 편다. 개구리가 깨어나고, 새들이 날아오른다.
봄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봄이 떠올랐다.
"사랑이란 대사 없이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야 영화 아냐?"
일본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에 나오는 대사다.
'사랑'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 때, 그때서야 나의 글이 완성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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