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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소서 전문가 Jan 13. 2022

'자기'소개서니까
제발 네 이야기를 해줘

취준생은 절망하고, 기업은 막막하다.



1,000건이 넘는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면서 느낀 점이 있다.


자기소개서는 누굴 뽑기 위해

기재하는 문서라기보다,

누굴 떨어트리기 위한

채용 관문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대체 왜 저자는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많은 취업준비생이 착각하는 경우를

보아왔다.


극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해서든

많이 끌어내거나 만들어내서,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면

합격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흥미로운 이야기일 때

눈에 띄는 자소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본인이 획득한 경험이나 자격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면 어떨까?


부모님의 재력이나

운으로 인해 얻어낸 것이라면,

그러한 외부적인 요인이 걷어졌을 때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인재인지

기업으로서는 평가하기 어렵다.





 후술 하겠으나, 취업 과정에는

이런 태도가 중요하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일이란,

그 과정에 스스로 어떻게 뛰어들었고

상황을 만들어나갔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역량을 갖추는 능력이다.



인간은 나와 업무를 하는 상대가

내가 묻는 말에 정확히

답해주기를 원한다.라는

기본 진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상사는 ‘A’라는 물건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하면,

‘A’라는 물건을 빠르게 가져와 주기를 바란다.

자기소개서에도 마찬가지이다.


‘성장 과정’에 관해 물어보았다면,

내가 어떻게 자라왔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취업준비생은

기업이 궁금해하는 것을 답해주지 않는다.

    

분명 기업은 ‘성장 과정’을 물었는데,

내가 살면서 얼마나 대단한 경험을 했고,

자신이 성취한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늘어놓기 바쁘다.

'자기'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데

자기가 '성취한 것'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너무 많은 글자 수를 할애한다.


즉 묻는 말에 답을 해주지 않고

‘자기 자랑’부터 늘어놓는 것이다.

물론 자기소개서는 자기의 가치를 높이는 데

사용되어야 하는 문서 양식이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가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너는 이 장소에 도착하기까지

여기까지 무엇을 타고 왔니?’라고 물었다면,

‘나는 지하철 4호선을 타고

30분 정도 걸려서 여기에 왔어’라는

문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취업준비생이

‘나는 여기까지 멋지게 선팅이 된

벤츠 자동차를 타고 왔어.

그 벤츠는 아무나 살 수 없어
(난 우리 부모님이 사줬어.)

그건 정말 멋진 벤츠야.

모두가 나를 쳐다보더라’라는 답을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여기서 나는 독자들에게

한 가지 확신하며 이야기해줄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라고





[내가 쓰고 싶은 기업의

자기소개서 분석이 필요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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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항을 남겨주시면

순차적으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ex) 요청 예시

지원 기업 : 삼성전자

지원 부서 : 회계/세무 파트

지원 직무 : 회계 분야

채용 구분 : 대졸 채용or 00급 채용]



+

자소서 작성이 막막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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