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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은 2
02화
열려라 돌깨
- 오늘 한강은
by
명재신
Oct 24. 2025
열려라 돌깨
을지로입구역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찾았지
어느 문으로 들어가
어느 문으로 나와야 제대로 가는 건지
거기에 가서 물었지
문 열어라 참깨
문 열어라 들깨
문 열어라 돌깨
맞다
나는 매번 비번을 까먹지
나는 매일 비번을 바꾸지
맞어
나는 없는 길
돌고돌아 을지로입구역에 또 닿아
다시 소리쳐 주문했지
문 열려라 참깨
문 열려라 들깨
문 열려라 돌깨
그제야
꽉 닫힌 문이 열려
내 집으로 가는 구름에 탑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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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쑥섬의 이야기를 2021년에 제4 시집 ‘쑥섬이야기’로 출간한 쑥섬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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