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단단한 아이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작가님의 '부모의 어휘력'을 읽은 이후 작가님의 스레드를 팔로우하고 있다.
매번 짧지만 좋은 문장들을 나눠주시는데, 최근에 올려주신 글 또한 너무 인상적이어서 메모해 두었다.
작가님이 공유한 문장은 아래와 같다.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 김종원
요즘 많이 두렵지?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 아무리 내면이 탄탄한 사람도 떨린다고 하더라.
그래도 내가 나를 의심하며 주눅 들게 만들면 안 되겠지.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 가득한 말은 접고, "나라서 나처럼 해낼 수 있지!"라는 확신 가득한 말을 날개처럼 활짝 펴자.
그 말이 너를 네가 원하는 곳까지 날아갈 수 있게 해 줄 거야. 그리고 또 하나, 초조하다고 말로 급하게 증명하려고 하지 말자,
대신 삶으로 하나하나 차분하게 증명하는 거야. 조금도 걱정하지 마, 이미 잘 되고 있으니까.
평소 나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아이가 새로운 일을 앞두고 떨림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아이의 걱정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말을 해줄 수 있기를.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말을 해줄 수 있기를.
이 글을 보며 바쁜 하루하루로 잊고 지내던 나의 다짐이 다시 생각났다. 내가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는지.
아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단단한 사람으로 자라길, 그 경험을 통해 '내가 이런 것도 잘할 수 있구나' 느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인생에 많은 점들을 찍고, 언젠가 그 점들이 서로 연결될 때 느껴지는 삶의 확장을 경험했으면 한다.
그래서 나 또한 오늘도 작은 점일지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느낀 것들을 나중에 아이와 나눠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 본다.
아이가 조금씩 날개를 펴고 나만의 단단함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격려와 지지의 말을 건네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약사인데 계속 도전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