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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본질

by 몇몇

인간은 모두 외롭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너무 명백한 사실이며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시간에 외로워한다. 그 외로움은 당신이 특별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만이 가진 생각이 있고 느낌이 있으며 마음이 있어서 우린 외롭고, 그 모든 것들은 우릴 특별하게 만든다.


우린 혼자 결정해야만 할 때가 있고, 홀로 견뎌야만 할 때가 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하려고만 하면, 더 깊은 외로움이 우릴 찾아온다. 당신의 특별함을 발견하라는 요청이다.


네가 얼마나 유일한 존재인지, 네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이 넓은 우주에서, 너와 같은 이는 없으며 너만이 너일 수 있는지.


그 특별함을 알아주지 않으면 외로움은 더욱 깊숙이 스민다.


그 외로움을 껴안고 내 존재의 참을 수 없는 특별함을 알아주어야만, 비로소 외로움을 흡수할 수 있다.


그대로 남겨둔 채 사람들과 어울리고 누군가와 함께하려 애쓴들, 우린 이질감을 더 크게 느끼고 괴로워하거나 군중 속 고독, 더 큰 고독감을 경험하게 될 뿐이다.


그러니 외로운가? 당신은 특별하다. 당신의 특별함을 충분히 알아주지 못해 외로움이 찾아온 것이다.


외로운 나의 특별함을 찾아줄 이 또한 나뿐이어서. 외로움은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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