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임무
이 직업은 아마도 현재에는 캐나다 전체 주 중에 퀘벡주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퀘벡에는 특별한 언어법이 있다.
프랑스어 헌장(프랑스어: La charte de la langue française), 영어로 Bill 101 또는 Law 101이라고도 하는 헌장이 있다.
이것은 프랑스어가 퀘벡주정부의 공식언어로 정한 것이고, 정부뿐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프랑스어가 소통의 주 언어로 사용되며 프랑스어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Office québécois de la langue française라고 불리며, 비공식적으로는 언어 경찰이라고 불리는 직종이 있다. 그들의 주된 업무는 프랑스어가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정상적이고 주요한 언어가 되도록 하고, 퀘벡의 모든 정부기관에서 제 일의 언어로 사용되게 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그들은 돌아다니며 무작위로 식당이나 상점에 들어가 간판이 프랑스어로 쓰여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그것을 위반했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일을 하는 것이다.
식당의 메뉴판에 프랑스어가 영어보다 앞에 쓰여 있는지, 그리고 어느 언어가 더 크게 쓰여 있는지를 검사하고, 음식 주문 시에도 종업원이 불어를 못 알아듣거나 불어로 말을 못 하면 또 그런 식당을 적발하여 벌금을 물게 하는 일을 한다.
세상에 이런 직업이다 있다니…
2020년에도 5000 건이 되는 비즈니스들을 검사했단다. 내년에는 5백만 달러를 지원해서 더 많은 랭귀지 폴리스를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단다.
소설미디어 누리꾼들은 언어경찰은 평등한 차별주의자라고 평가한다. 이는 영어에 대한 신고는 물론이고,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중국어등 다른 언어로 저지를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차별은 가장 극심한 차별이 초래하는 국제적 경멸을 피하기 위해 어느 정도 절제된 상태다.
악명 높은 '파스타게이트(Pastgate)처럼, 어느 인종차별주의자가 이탈리아 식당의 메뉴에 있는 단어인 '파스타(Pasta)'에 이의를 제기한 사건은 가장 대표적인 언어 경찰의 끔찍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또한 몬트리올 차이나 타운의 간판이 중국어로 너무 많이 적혀 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 차운나 타운에서 말이다. 이런 극우 민족주의와 인종차별은 많은 사람에게 지탄을 받았다.
또 다른 사례로 유대인 사업체가 100% 프랑스어로 된 간판에 히브리어 단어 하나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에 끌려갔던 일도 있었다. 그 위반의 내용은 다섯 글자의 히브리어가 프랑스어보다 더 작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국제적 망신을 당한 후 결국 법원에서 기각이 되었다.
Office québécois de la langue française 곧, 언어경찰(Language Police) 모든 활동이 부정적인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며, 프랑스어가 퀘벡 지역에서 캐나다 중 유일하게 유지되도록 하게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례들 때문에 이들은 나쁜 평판을 얻게 되었다. 일부 영어 사용자는 퀘벡주를 떠나기로 선택하고, 관광이 감소하거나, 프랑스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이 이곳에 잘 정착하여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출처: Nora Calixte at Bill 96 protest on May 14, 2022. (Credit: CityNews/Felisha A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