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이 짧은 문장조차 버거운.

by 제밍






유독 그런 날이 있다.
이러지 않아야 하면서도
이럴 수밖에 없는,
사무치는 날.

물을 틀어놓고
씻는 것도 쉽지 않고
어떤 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날.

오늘이 그렇다.
이러지 않아야 하면서도
이럴 수밖에 없이.
무기력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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