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점 ㅡ 무용하고 아름다운 생각
실행
신고
라이킷
10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DHeath
Jul 07. 2024
240705' [.]단상
잠깐 동안의 새
완전히 낯선 세계로 떠나고 싶다
언제부턴가 왜가리를 보면 그런 생각부터 들어
날벌레와 유충, 이끼, 그리고 초록
몇 번의 비행을 끝마쳐야 저런 날개를 얻을 수 있을까
얼마나 추락해야 덤덤하게 걸음을 옮길 수 있을까
악수를 못하니, 화해도 못하겠지 그러니까 싸우지 말아야지
날 선 말과 굳은 표정은 어쩔 수 없다
복개천에서 더 이상 산을 찾을 수 없다,라고
새는 몸짓으로 하나씩 글자를 쓰고 있었다
여름
잠깐 동안의 새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아
keyword
왜가리
단상
생각
DHeath
소속
직업
작가지망생
쓰며 살아요.
구독자
2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240704' [.]장면
240706' [.]파도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