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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파파 Nov 17. 2024

프롤로그

육아휴직을 내고 캐나다 이민을 준비합니다.

직장인들은 가슴 한 켠에 사직서를 준비하고 산다고들 하지요.

저는 한 켠에 늘 육아휴직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자는 아내와의 막연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첫째가 내년 2월 유치원을 졸업할 예정이라 때가 왔습니다.

3월 초에 학교에 가는 대신 캐나다로의 출국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상의하에 출국 전 3개월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당장 직장을 떠나 소득이 줄어드는 이슈부터 캐나다라는 새로운 환경까지 큰 변화들이 많아 사실 두려움이 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서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지금껏 꿈꿔왔지만 현실에 치여, 월급이란 마약에 취해, 혹은 용기를 내지 못해 도전하지 못했던

가족과의 시간이 중심이 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슬기롭게 시간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슬기로운 육휴생활이란 제목의 기록을 남기고, 공유하고자 결심했습니다.

제 생활을 회고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금연이나 다이어트할 때 주변에 알리듯이, 스스로 긴장감을 갖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제가 먼저 좋은 본보기를 보여드림으로써 육아휴직을, 혹은 캐나다 이민을 꿈꾸는 다른 분들께,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슬기로운 육휴생활은 앞으로 이런 내용들을 다루고자 합니다.


1. 가족과의 시간: 아이와 아내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는 법

2. 자기 돌봄: 몸과 마음을 돌보는 한편 성장을 준비하는 시간

3. 경제생활: 소비를 줄이면서도 마음 풍족하게 사는 방법, 새로운 소득 파이프라인 구축법

4. 캐나다 이민기: 이민 준비와 현지 취업 도전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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