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하루가, 당신을 만나 특별해졌다.
우리는 직장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조용하고 성실했고,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나에게 그 사람은 ‘좋은 성품을 가진 동료’—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1년 넘게, 특별함 없는 동료로 지냈다.
연인이 될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깨달았다.
그가 건네던 평범한 인사와 말들이
누구에게나 하는 인사가 아니라,
오직 나를 향한 특별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그는 내 출근룩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나보다 먼저 눈치채고 칭찬했다.
처음엔 그저 섬세한 성격이려니 했지만,
그 관심이 다른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그의 평범한 인사가 내 마음속에 작은 파문을 만들었다.
그 평범함은 어느새
나에게만 주어진 세상 가장 특별한 인사가 되었고,
그 순간이 어쩌면 우리의 첫 설렘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부부가 되어
서로의 일상을 함께 걷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그는 여전히 차분하고 성실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 숨겨진 특별함은
오직 나만 아는 비밀처럼 매일을 채운다.
그 특별함은 반짝이는 이벤트 대신,
따뜻한 일상의 온도로 내 하루를 감싸준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의 특별함을
나만의 보물처럼 평생 간직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 여정을,
그와 함께 오래오래 걸어가고 싶은 설레는 마음으로,
평범한 오늘이 특별한 하루로 물드는 순간마다
마음 깊이 고마움이 번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