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혼또니 모오시와케 고자이마센

6월의 달빛캘리루타 그림책은 <평화의 소녀상>을 선정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날이기도 하고 현충일과 6.25가 있는 달이기도 해서 전쟁을 다룬 그림책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책 제목과 그림만 봐도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꼭 한 번은 제대로 알고 가야 할 것 같았답니다.

삐죽삐죽 단발 거칠게 뜯긴듯한 소녀의 단발머리를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나요?

뜯겨 나간 단발은 인연이 끊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족을 잃고 조국을 잃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꼭 쥔 주먹과 뒤꿈치를 살짝 들고 있는 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조용히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아픔이 담긴 발

단 한 번도 편하게 땅을 딛고 살아본 적 없었을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소녀의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새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소녀상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새는 신가 인간을 매개하는 상징물이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 옆에 놓인 빈 의자의 의미는?

빈 의자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위한 의자랍니다. 집회 때 위안부 할머니가 앉는 자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앉아 공감하고 다음 세대가 풀어가야 할 자리랍니다.

소녀상 뒤로 드리워진 그림자의 의미는?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소녀의 그림자가 아닌 할머니의 그림자라고 합니다.

그림자 속에는 하얀 나비가 있는데 환생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할머니들이 좋은 세상에 다시 환생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봅니다.

---

소녀상은 그냥 의미 없이 만들어진 게 아니랍니다.

표정과 몸짓 상징물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과연 그 의미를 알고 있는 이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림책을 읽는 내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됩니다.

잊으면 안 될 우리의 역사 기억하고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언제쯤 할머니들은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시간 날 때 꼭 우리 지역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꼭 한번 방문해 보자구요.

저는 2016년 울산 대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두아들과 방문해보았답니다~^^

울산에 살아도 울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위 지도 보시고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애기애기한 첫째 쬬군과 평화의 소녀상

달빛캘리루타는 그림책을 읽고 다 함께 캘리엽서를 만드는데요.

이번엔 평화의 소녀상을 그리고 필사구절을 남겨보았답니다.

우리 달빛님들의 작품 감상한번 해보실까요?

달빛님들의 작품들

마음에 드는 소녀상을 골라서 그리고

남긴 필사구절들

너무 멋집니다

다 함께 꼭 기억하자고 약속!!

7월 달빛 캘리에서도 따뜻한 그림책으로 만나요

박하의 캘리 작품들

#달빛캘리루타

#그림책하브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