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글을 쓸 만큼 대단한 성과를 아직 이루진 못했다. 해야 할 일이 아직 너무 많지만 중간쯤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생각을 부팅했다. 부동산이 불장일 때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다가 차갑게 식어지는 시기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한 부동산 철새가 아니라 삶 속에 조용한, 소중한 하나의 파트로서,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비법 같은 부동산으로 함께 플랜을 짰으면 한다.
얼마나 잘했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의 날 선 시선보다는 내 이웃의 평범한 직장인이 더욱 평범한 탐색과 선택, 투자를 통해 이런 소소한 오늘을 만들었구나.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으로 첫 챕터를 열었으면 한다. 서점에, 유튜브에 차고 넘치는 부동산 관련 서적, 컨텐츠 속에서 이미 많은 정보와 사례를 접했으리라 본다.
저마다 다른 시작점에서 이 글을 볼 것이다. 부동산 하락을 소원하는 무자택자도, 한 번의 투자로 맛을 본 후 어디서든 부동산 이야기를 꺼내는 부동산 성애자,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여유로운 투자 성공자, 그리고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행복한 부자, 그리고 가장 문제인 부동산엔 1도 관심이 없는 부동산 무관심자까지. 트리플 A형인 김부장이 조근조근히 신중을 기해 투자했던 이야기를 치맥 자리에서 무심히 귀 기울이듯 함께했으면 한다. 시시하면 덮고, 재밌으면 Go.
2022. 2. 12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고 싶은 김부장 김병호
본 컨텐츠 타이틀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저자 송희구, 출판 서삼독)에서 모티브를 얻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