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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축플래너 Aug 26. 2022

내 인생을 바꾸는 황금열쇠

공감하는 능력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만약 공감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면 사회적인 성공으로 이르는 길의 선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남들보다 빨리 더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고 배양해야 한다. 기계나 로봇이 아닌 우리 인간에게만 있는 공감이라는 특별한 능력은 모든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리더십 등 전 분야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감정과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느끼고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든 간에 인생을 바꾸는 황금 열쇠를 누구보다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향기, 좋아하는 계절, 좋아하는 음악 등 자기 만이 추구하는 세계가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 오너나 상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고객을 상대하는 사업이나 영업에서는 고객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욕구를 해소시켜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 중에 가장 첫 번째는 이해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다독이다. 독서를 통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뿐 아니라 책의 저자가 수년 또는 수십 년을 경험한 노하우와 인생에 대한 교훈을 단 몇 시간 만에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억만장자 워린 버핏은 하루 3시간 이상 책을 읽는 독서광이다. 특히 한 인터뷰에서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가장 영향을 준 책은 존 록펠러의 전기와 엔드류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에 나가면 책상에 앉아 읽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8시간 통화를 하며 다시 읽을거리를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 저녁에 또 읽는다." 현재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 원)의 자산가인 워린 버핏의 생활 습관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매일 30분 이상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독서를 한다. 전 세계의 억만장자들의 비밀을 파헤친 '억만장자 시크릿'의 저자 라파엘 베지아그는 자신이 취재한 자수성가 억만장자 공통점 중에 하나는 그들을 인터뷰한 서재의 책장에 엄청난 양의 서적이 있었다고 집필 후기에서 말했다. 따라서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두 번 째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기 끝나기 전에는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되도록 말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깊은 공감을 하게 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생각한 것이 맞는지 이해를 제대로 했는지 상대방에게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태도가 아닌 공감하기 위한 감정으로 질문을 함으로써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상하는 이상으로 공감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22년 초 리조트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의 오너가 내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왔다. 연락해온 이유는 현재 반려견 동반 리조트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카페와 객실 건물의 외관 디자인을 위해 6개월 이상 수십 군데의 디자인 업체와 미팅을 하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시안을 제시하는 업체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리조트 설계를 맡은 건축사 사무소에서도 외관 디자인을 몇 번 제안하였지만 오너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디자인 전문 업체를 통해 건축 설계에 반영하는 것으로 건축사 사무소와 협의를 끝냈다고 했다. 그래서 오너인 자신이 직접 인터넷에 건축 디자인 관련 검색을 하게 되었고 우연히 내 블로그 글을 보고 연락을 하게 된 것이다. 연락을 받고 일주일 뒤에 그 회사의 오너를 포함하여 직원들과 리조트 내 카페 및 객실동 외관 건축 디자인 관련 미팅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2시간이 넘는  첫 번째 미팅을 마치고 2주 뒤에 사업주가 생각하고 원하는 부분을 반영하여 리조트 내 카페와 객실 건물의 외관 디자인을 제안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다. 공감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건축 디자인을 제안한 결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사업주는 '내가 원했던 디자인이 딱 저거야'라고 여러 번 큰 소리로 이야기하였으며, 디자인 미팅에 함께 참석했던 다른 직원들은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가는 나를 따라와서 사업주가 저렇게 한 번에 오케이 한 적은 처음이라고 귀띔해 주었다. 물론 작업하는 2주 동안에는 사업주가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공감하기 위해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공감을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밤늦게까지 협의하고 작업하여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다. 사업주가 원하는 디자인을 정확하게 공감하여 디자인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다.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동안 많은 건축 비즈니스 관련 미팅에 있어서 실패했던 원인은 고객과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 것에 실패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공감 능력을 갖춘 지금 현재의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 미팅을 한다면 계약에 성공할 확률이 실패할 확률보다 현저히 높았을 거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세상의 지혜와 인생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읽고, 자신을 낮추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고 원하는지에 대해서 경청하라.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라. 확신이 없으면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이 맞는지 물어보라. 공감하는 능력은 당신이 인생의 황금 열쇠를 찾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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