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의 문제도 끄덕 없지만 중년으로 들어서면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은 혈당의 롤러코스터를 유발하고그 결과 건강에 큰 문제들이 생겨난다.
딱 40을 경계로 공복혈당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평소 밀가루, 당을 즐겨 먹던 터라 당연한 결과지만, 40살까지는 살만 찌지 혈당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높아진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는 내게 건강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사인을 보내고 있었다.
혈당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며 혈당 체크기를 사서 수시로 재 보았다.
공복혈당과 식후 바로, 식후 30분, 그리고 1시간 뒤.확실히 혈당을 체크하니 탄수화물과 당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
‘ 아 정말 라면을 먹으니 혈당이 160까지 오르네. 어제 양배추 계란 부침은 확실히 혈당이 110까지만 올랐는데.. 혈당이 이렇게 달라지나니. ’
요즘은 한 번 달면 2주 동안의 혈당을 체크해 주는 기구들도 나오니 한 번 직접 실험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혈당스파이크는 일시적이지만 혈당 수치가 매우 빠르고 현저히 증가하다 뚝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혈당이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의미로 표현되기도 한다.
빠르게 올라간 혈당을 내리기 위해 우리 몸이 비상 상황으로 생각하고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면서 혈당 수치가 너무 내려가 저혈당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혈당스파이크는 밥을 먹으면 매우 졸리거나 밥을 먹고 나서도 금방 허기나 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식사 후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고 어지럽기도 하다.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날 이 증상들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평소에 이런 증상을 겪어 보았다면 혈당스파이크를 겪었다고 보면 된다.
혈당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는 뭘까?
1. 정제된 당이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 섭취.
2. 운동부족
3.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 가 있다.
그러니 40이 되어서는 1~3까지 다 해당된 나는 당뇨 전단계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일과 육아로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 먹는 것으로 마음을 달랬던 이유들이 건강을 해치고 있었다. 주로 차를 이용하고 운동량이 부족한 데다 단백질보다는 탄수화물위주의 식사를 하던 터라 중년의 때에 당연한 결과였다.
혈당 롤러코스터를 자주 타게 되면 복부미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식습관 및 삶의 습관들을 재조정해야 인생의 후반부를 질병치료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인 것은 위험을 인지하고 바꾸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2번 하면서 식습관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체중감량도 감량이지만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깨닫고 스위치온 다이어트로 혈당 롤러코스터에서 다행히 하차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 과정에 있다. 성공의 결과를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이라진행형으로 나는 다이어트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물론 ‘겨우 몇 kg 빼고 다이어트를 논하냐?’ 비판할 수 있지만내 삶의 기적 같은 식습관의 개선이 이루어졌고 혈당의 롤러코스터에서 당당히 내렸기에 중년에 뱃살은 인격이지 하며 살아가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소리가 되고 싶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1년 뒤, 2년 뒤 달라질 나를 기대한다.
짧은 시간에 몸으로 느낀 것이 너무나 확실하기에 당당히 혈당을 컨트롤하는 힘을 가지고 끝까지 성공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