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위정편 君子不器 군자불기)
위의 구절은 한자로 군자불기(君子不器)라 합니다. 겨우 네 글자이지만 정말 유명한 문장입니다. 짧은 한자에 어울리도록 각기 한 개의 주어, 보어, 목적어로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로 간단하게 번역한 책이 많습니다. 이 구절도 원문이 짧아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우선, 이 구절을 이해하려면 군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仁)은 공자가 주장하는 행동의 기준이자 노력을 통해 닿아야 하는 경지입니다. 이와 같은 인의 정신을 향해 예를 품고 당당히 실천하는 사람이 군자입니다. 인이 가치의 기준이라면, 군자는 수준의 대상입니다.
군자(君子)는 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