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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우 아빠 Aug 23. 2022

젹죄인 형벌하는 모양 (김준근)

형벌로만 질서를 잡는다면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모르게 된다

젹죄인 형벌하는 모양 - 김준근(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법으로만 다스리고 형벌로만 질서를 잡는다면, 사람들은 처벌을 모면하기 위한 노력을 할 뿐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르게 된다. 덕으로 다스리고 예로 질서를 잡는다면,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 또한 인격을 갖게 된다. 

(위정편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사람들을 다스리고 질서를 잡는 일에 덕(德)과 예(禮)가 나옵니다. 현재의 관점으로는 선뜻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예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지켜야 할 도리를 뜻하는 말로 요즘에는 예의, 예절, 예법 등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그렇다면 덕(德)은 무엇일까요? 덕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덕분, 덕택, 덕목 등이 대표적입니다. 덕분이나 덕택 모두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은혜를 뜻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서 “이게 다 네 덕이야”라는 말도 같은 뜻입니다. 덕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의지로 베푸는 행동 혹은 그런 마음이나 성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덕은.......




이하의 글은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의 출간 관계로 삭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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