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직사자도 (작자 미상)

아직 삶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by 은우 아빠
30. 기타 2  사직사자도 (국립중앙박물관).jpg 시직사자도(時直使者圖) - 작자 미상(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제자 자로가 신을 섬기는 일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했다. “아직 사람을 섬기는 일에도 능숙하지 못한데 어찌 신을 섬기는 일에 능숙하겠는가?” 자로가 다시 죽음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했다. “아직 삶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신진편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焉能事鬼 曰 敢問死 曰 未知生焉知死 자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언능사귀 왈 감문사 왈 미지생언지사)


위에서 신으로 해석한 한자의 원문은 귀신(鬼神)입니다. 귀신은 귀(鬼)와 신(神)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본래 귀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말하는데 우리가 공포영화에서 보았던 악령이나 귀신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신은 신비한 능력을 지닌 초월적인 존재로 하늘에서 만물을 다스리거나 전지전능한 힘을 가졌거나 신령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이 구절에서 언급된 귀신은 과학적으로 정의가 불가능한 모든 초자연적 존재를 가리킵니다. 신과 귀신을 함께 아우르는 단어로 귀신이 쓰인 셈입니다. 다만, 한글 해석에 귀신이라고만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고, 뒤에 나오는 ‘섬긴다’는 동사에 더 어울리는 단어가 신이어서, 쉬운 이해를 위해 신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이하의 글은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의 출간 관계로 삭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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