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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노을 Oct 19. 2022

우울증과 조울증 사이

괜찮을 리가 없잖아 - 우울증편 2화
























우울증 조울증 사이



부모복, 형제복, 남편복 없는

무기력의 3종 세트를 선물 받고

사력을 다해 버텼지만 혼자서는

그 감정을 소화해 내지 못했다.




2019년 컴컴한 지하 속에서

입을 닫았고, 들리지 않았고,

그저 멍하니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며 헛웃음을 지으며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울음보가 터지면

설거지를 하다가도, 청소를 하다가도,

세수를 하다가도,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오면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난, 여기까지야….끝이라고..”




그때 누군가 "괜찮아"라고

묻는 친구가 있었다면…



"그동안 어떻게 살아온 거야.. 난?"






서울에서 친구가 없던 이유



▪️연고가 없는 서울로 이직한 것

▪️주말 부산행 원정 육아 6년

▪️고향 친구와 연락이 뜸해진 것

▪️육아와 프리랜서 일을 시작한 것

▪️일과 집안 일로 여유가 없었던 것



누구와도 소통 없이 고립되어 밖으로

나가지 못한 나쁜 감정은 차곡차곡

내 안에 쌓여 무기력이라는 깊은

구덩이에서 우울이라는 눈물바다에

서서히 잠기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것이 우울증인지 양극성 장애인지

치료를 받거나하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간절하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했더라면 마지막이라는 상황까지

가지 않았을지도.. 주변에는 우울증이라는

말에 최악의 위로를 날리는 사람들뿐…



"이곳에는 나 혼자야..."



 는 나쁜 선택을 하기로 했다.





다음 화에 계속…




괜찮을리가없잖아 우울증편 2화

김노을인스타툰 연재툰은 인생에

가장 암울했던 시기였던 “우울증편”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극복편”

2가지 파트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mimir_kim





괜찮을 리가 없잖아 - 우울증편 1화 보기

<무기력의 3종 세트가 도착했습니다>

https://brunch.co.kr/@kimnoeul/27



괜찮을 리가 없잖아 - 우울증편 2화 보기

<우울증과 조울증의 사이>

https://brunch.co.kr/@kimnoeul/28



괜찮을 리가 없잖아 - 우울증편 3화 보기

<유서 쓰고 떠난 호캉스>

https://brunch.co.kr/@kimnoeul/29



괜찮을 리가 없잖아 - 우울증편 4화 보기

<팔순 엄마의 사과>

https://brunch.co.kr/@kimnoeul/30



괜찮을 리가 없잖아 - 극복편 5화 보기

<우울증은 매일이 좌절>

https://brunch.co.kr/@kimnoeul/31



괜찮을 리가 없잖아 - 극복편 6화 보기

<사랑받을 자격증>

https://brunch.co.kr/@kimnoeul/33



괜찮을 리가 없잖아 - 극복편 7화 보기

<번아웃 다시 우울증 받아들이기>

https://brunch.co.kr/@kimnoeul/34



괜찮을 리가 없잖아 - 극복편 8화 보기

<우울증 극복 처방전이 있다면?>

https://brunch.co.kr/@kimnoeul/35



괜찮을 리가 없잖아 - 극복편 9화 보기

<부정적인 생각 로그아웃>

https://brunch.co.kr/@kimnoeul/36



괜찮을 리가 없잖아 - 극복편 10화 보기

<늘 부족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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