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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기담 습작 07화

[동화]사탕 나라로 떠난 서미와 서아 공주

by 기담



어느 화창한 발렌타인 데이 아침, 달콤한 향기로 가득한 로즈마리 왕국의 두 공주, 서미와 서아가 궁전 정원에서 놀고 있었어요.


"언니, 발렌타인 데이에는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날이잖아?"
"맞아, 서아야.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

서아 공주는 언니의 말에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요.
"그럼, 직접 사탕 나라에 가서 최고의 사탕을 가져오는 건 어때?"

서미 공주는 잠시 생각하더니 크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좋아! 달콤한 사탕 나라에서 최고의 사탕을 찾아 모두에게 나눠 주자!"

사탕 나라로 떠나는 여행

두 공주는 마법의 꽃이 피어 있는 비밀 정원으로 갔어요. 그곳에는 커다란 사탕색의 문이 있었어요.

"사탕 나라의 문아, 열려라!"

서미가 주문을 외우자 문이 반짝이며 활짝 열렸어요. 문을 통과한 순간, 두 공주는 사탕과 초콜릿으로 가득한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갔어요.

사탕 나라의 모험

사탕 나라는 알록달록한 마시멜로 구름이 떠 있고, 초콜릿 강이 흐르는 곳이었어요. 솜사탕 나무에는 달콤한 별사탕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죠.

"와! 정말 꿈만 같아!" 서아 공주가 감탄했어요.

그때, 젤리 곰 수호자가 나타나 말을 걸었어요.
"어서 와요, 로즈마리 왕국의 공주님들! 하지만 최고의 사탕을 얻으려면 '달콤한 마음' 시험을 통과해야 해요."

"달콤한 마음 시험이 뭐죠?" 서미 공주가 물었어요.

"사탕 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과 나눔이에요. 너희가 이곳의 친구들을 돕고 마음을 나눈다면, 최고의 사탕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두 공주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달콤한 마음을 나누다

두 공주는 마시멜로 마을에서 길을 잃은 젤리 토끼를 도와주고, 초콜릿 강에서 빠진 쿠키 아이를 구했어요. 그리고 사탕 공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캔디 요정들을 도우며 정성껏 사탕을 만들었어요.

"여러분, 이 사탕을 함께 나눠 먹어요!"

공주들이 만든 사탕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자, 사탕 나라는 더 밝고 행복한 곳이 되었어요.

최고의 사탕을 선물 받다

젤리 곰 수호자는 두 공주의 따뜻한 마음을 보고 환하게 웃었어요.
"너희는 진정한 달콤한 마음을 가진 공주들이구나! 최고의 사탕을 줄게."

그 순간, 하늘에서 황금빛 초콜릿과 무지개빛 캔디가 내려왔어요.

"우와! 이게 바로 최고의 사탕이구나!"

두 공주는 신나게 사탕을 받아 들고, 마법의 문을 통해 로즈마리 왕국으로 돌아왔어요.

발렌타인 데이의 행복한 마무리

서미와 서아 공주는 최고의 사탕을 궁전의 모든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역시 발렌타인 데이의 선물은 사랑과 나눔이구나!"

두 공주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어요. 그리고 그날 밤, 로즈마리 왕국은 달콤한 향기와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찼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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