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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별빛 마을과 발명가 소녀"

by 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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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별빛 마을의 두 길

옛날 옛날, 별빛 마을에는 두 가지 길이 있었어요.

하나는 치유의 길.
이 길을 가면 의사와 치료사가 될 수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이 길을 존경했고,
모두가 가고 싶어 했어요.

다른 하나는 발명의 길.
이 길을 가면 새로운 기계를 만들고, 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가 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 길을 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의사가 되면 모두가 존경해 줘!"
"발명가는 힘들고 보상이 적어!"

그래서 마을의 어린이들은
대부분 치유의 길로 가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한 소녀만은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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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발명가를 꿈꾸는 아이, 루나

별빛 마을에는 **루나(Luna)**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루나는 기계를 조립하는 걸 좋아했고,
별빛 마을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 했어요.

어느 날, 마을 회의에서
어른들이 걱정하며 말했어요.

"우리 마을에 의사와 변호사는 많지만,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사람은 없구나."

그 말을 듣고, 루나는 손을 번쩍 들었어요.

"제가 발명가가 될게요!"

하지만 어른들은 웃으며 말했어요.

"발명가? 그건 힘든 길이야.
차라리 의사가 되는 게 더 좋지 않겠니?"

하지만 루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내가 꼭 발명가가 되어,
별빛 마을을 더 멋진 곳으로 만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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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마법의 공방과 첫 번째 발명품

루나는 마을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마법의 공방을 찾아갔어요.

그곳엔 오래된 책과 기계 부품이 가득했어요.
루나는 밤낮으로 연구하며,
자신만의 첫 번째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실패했어요.
두 번째도 실패했어요.

하지만 루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사람들이 무거운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는 '마법 수레'**를 완성했어요!

루나는 마을 광장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어요.

"이 수레를 사용하면,
노인들도 무거운 짐을 쉽게 나를 수 있어요!"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정말 대단한 발명이야!"
"우리 마을에도 발명가가 필요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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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발명의 길이 열리다

루나는 새로운 기계를 계속 발명했어요.

자동으로 물을 퍼 올리는 펌프
어두운 밤을 밝히는 빛나는 돌
빵을 더 빠르게 구울 수 있는 화덕

사람들은 점점 깨닫기 시작했어요.

"의사와 변호사도 중요하지만,
우리 마을엔 과학자와 발명가도 필요해!"

이제 아이들은
더 이상 한 가지 길만 가지 않았어요.

어떤 아이는 로봇을 연구했고,
어떤 아이는 새로운 농사 기술을 개발했고,
어떤 아이는 마법과 기술을 결합한 기계를 만들었어요.

별빛 마을은 점점 더 발전했고,
모두가 함께 빛나는 미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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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루나의 메시지

몇 년 뒤,
루나는 마을의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되었어요.

그리고 마을의 모든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너희는 원하는 길을 가도 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 어떤 길도 가치 있는 길이야!"

그렇게 별빛 마을에는
다양한 재능과 꿈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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