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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동산과 저당 마법 이야기

by 기담

동산과 저당의 마법 이야기

옛날 옛날, 마법과 법률이 함께 존재하는 신비로운 왕국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동산질권'과 '저당권'이라는 강력한 마법을 지닌 두 마법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람들에게 신뢰받으며 재산을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지요.


동산질권 마법사와 왕자의 모험

어느 날, 용감한 왕자 레온은 왕국을 지키기 위해 황금 갑옷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갑옷을 만들 재료를 살 돈이 부족했습니다. 왕자는 대장장이 장로에게 자신의 금빛 마차를 담보로 돈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이 마차를 맡아주시겠습니까? 저는 이 돈을 가지고 황금 갑옷을 만들겠습니다."

대장장이 장로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좋다, 하지만 내가 이 마차를 직접 보관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동산질권'의 법칙이다."

왕자는 동의하고, 금빛 마차를 대장장이에게 맡긴 뒤 황금 갑옷을 만들러 떠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왕자가 돌아오지 않자, 대장장이는 마법의 경매를 열어 마차를 팔아 자신의 돈을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결국, 마차는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갔고, 대장장이는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동산질권의 힘이었습니다.


저당권 마법사와 성주의 성채

한편, 성주 루카스는 오래된 성을 새롭게 수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성 수리를 위한 금화가 부족했습니다. 이에 루카스 성주는 금융 마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내 성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을까요?"

금융 마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하지만 성을 넘겨줄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계속 성에서 거주하며 사용할 수 있지요. 대신, 내가 돈을 갚지 않으면 성을 경매에 부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이것이 바로 '저당권'의 법칙입니다."

루카스 성주는 기뻐하며 돈을 빌려 성을 새롭게 수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는 금융 마법사에게 돈을 모두 갚았고, 성은 여전히 그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돈을 갚지 못했다면, 성은 경매에 넘어가 다른 주인의 손에 들어갈 뻔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당권의 마법이었습니다.


마법의 법칙과 교훈

왕국의 백성들은 동산질권과 저당권의 마법을 배우며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동산질권 마법사는 물건을 직접 맡아 보호해주었고, 저당권 마법사는 큰 자산을 맡기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결국, 왕자 레온도 돌아와 황금 갑옷을 입고 왕국을 지켰고, 성주 루카스도 성을 번창시켜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뢰와 법칙을 지키는 자만이 부와 안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왕국의 모든 사람들은 질권과 저당권의 마법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평화롭게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후대에 전해져, 모든 이들이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지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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