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체험은 전생시약을 마시고 죽음과도 같은 잠에 빠지면 시작된다. 인간은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 저승사자를 만날 수 있다. 그의 앞에서 인간은 다음 생을 마음대로 커스텀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물질적인 것은 불가능하나, 마치 DNA와 같이 유전적 특성, 성격, 재능 등을 마음대로 정하여 다음생을 맞이 할 수 있다. 능력의 육각형을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육각형의 크기는 누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한쪽 능력을 키우면 다른 쪽 능력이 줄어든다. 그리고 당신이 순리대로 선량하게 살아왔다면 그 선함의 정도에 따라 더 극단적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 선함의 기준은 율법서를 기준으로 클레릭들이 측정하고 매년 공표한다. 그리고 이것을 '전생의 소원'이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선하게만 산다고 해서 다음생에 모두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 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선택에 관한 기억이 다음생에 전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위대한 메카 엔지니어 샤오펑 같은 경우 다음생에 엔지니어적 측면에서 더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래서 더 극단적으로 높은 지능, 기계적 감각, 이해도 등을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신체능력 등은 어느 정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일 그가 폐쇄된 지역사회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다면 이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 된다.
그래서 전생 체험이 탄생하게 되었다. 전생 체험은 인간을 죽음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저승사자를 속임으로서 자기가 전생에 빌었던 소원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의식이다. 죽음 근처에 이르러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의식이며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약을 비싼 것을 쓰는 수 밖에는 없다. 의식에 사용되는 시약이 위험도가 낮은 시약이라면 가격은 반대로 엄청나게 높아진다. 하지만 소원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낸다면, 나에게 내재된 진짜 재능과 앞으로 일어날 운명까지도 어느 정도 알아낼 수 있다. 그래서 전생 체험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다.